


물고 물리는 총칼 없는 전쟁터가 바로 자본주의이다.
이 자본주의에서 가장 강한 무기는 돈이다.
자본주의에서는 돈이 의미하는 바는 믿음, 의리, 사랑, 희망, 욕망, 생명, 명예,미래 등이 있을 것이다.
이 총체적인 것들이 돈이라는 것에 묶여있다.
사실상 돈이란건 가치를 표시하는 종이정도일 뿐인데 이젠 그 돈이 곧 삶의 가치를 의미하고 있으니 얼마나 슬픈일인가.
물론 이게 비단 현대의 일인 것만은 아니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돈이 곧 인간이 되는 날은 더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돈이 있는자만 인간인 세상….그 곳이 어찌 천국이란 말인가.
하늘에 이르고자 스스로 바벨탑을 쌓던 사람들이 결국 스스로 무너지듯 돈으로 스스로 최고의 인간이 되고자 한다면
그 또한 21세기의 바벨탑이 될 것이다.
이러한 비극적인 현대의 단면을 보여주는 한 가지 영화…바로 <작전>이다.
이 작전은 주식시장에서 주가조작을 통해 이익을 챙기는 것의 총체적 과정을 의미한다.
여기에 하나의 목적으로 서로를 필요로 하는 무리들이 모여있다.

독가스라는 별명을 가진 깡패…
그는 암흑의 세계에 살면서도 이 세계엔 더이상 희망이 없다는 걸 알고..
그리고 돈 있는 사람은 죄 짓고도 얼마든지 쉽게 살 수 있는 것이 이 나라이며 이 세상이 것을 알게된 후
돈을 잘 모을 수 있는 작전세력을 귀합한다.

펀드메니저 이면서도 작전세력인 사람…그의 생생한 매수,매도 정보 덕택에 작전세력들의 작전은 착착 진행된다.

대산토건 사장…대주주이면서 작전의 가장 큰 밑거름..

미국 투자자들의 투자를 대신해주는 펀드메니저..
그가 사는 주식은 외국인이 사는 것으로 등록되고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그 주식을 산다.

은행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자산 운영가..
비자금으로 작전의 자금을 빌려준다.

유명 경제 해설가…
이들의 목적은 모두 다 똑같다…
작전을 통해서 돈을 벌고자 하는 것.
..적당히도 아니고 많이…
그들의 목적 자체가 돈이니 서로 선후배건 친구이건 서로를 배신하고 서로 믿지 않는다.
이게 돈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는 것이다. 무조건 돈이 나쁘다는 취지의 말이 아니라
돈을 원하는 그 욕망의 크기가 나쁘다는 것이다.
과학에는 질량보존의법칙이라는 게 있다…
모양은 바뀌어도 질량은 동일하여서 그 것이 어디로 이동하든 그 질량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
과학 뿐만이 아니라 세상의 원리 또한 그러하다.
세상의 재화는 한정되어 있다.내가 많이 먹고 있다면 누군가는 먹지 못하고 있는 것이고,
내가 부자라는 뜻은 누군가가 살아야 할 돈으로 내가 잘 살고 있다는 뜻이다.
그 것 자체를 별 생각없이 그저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그런 욕망이 더러운 것이다.
하기사 누가 이런 욕망을 갖지 않았단 말인가..누가 더 이 욕망을 위해 더 많이 살고 있는가…그것이 다를 뿐이다..
* 개성 강한 조연들 *

주가조작등을 관리하는 금융감독원 직원

형이랑 비슷하게 공무원 공부를 하는 백수 동생..

머리보다는 주먹을 더 잘쓰는 깡패…홍기훈을 닮았어..

레벨이 좀 있는 깡패…참 우아한(?) 깡패를 연기하고 있다.

얜 참 착해보인다..
근데 사실 이 캐릭터도 주인공들 못지 않게 자신의 신변과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욕망이 강하다.
단지 겉모습으로 나타나는 게 다를 뿐..

거의 다 빠진 주식에서 완전히 돈을 빼주는 사람…천재 바둑 소년과 바둑을 둬서 이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만큼 머리가 좋다는 뜻이겠지..
그 좋은 머리로…왜 그러냐..

순수 과학자…
가끔 이런사람들이 있다…돈이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
과학을 위해 돈이 필요했지 돈을 위해 과학이 필요하지 않았겠지..
이런 사람이 진정한 과학자이고….진정한 직업인이겠지..

주인공의 인생을 바꾼 책을 쓴 마산의 큰손…
강현수가 말한대로 현대는 열심히 해서만 부자가 될 수 있지는 않다.
열심히 살지 않아도 순식간에 부자가 되는 사람들의 소식을 우리는 늘 뉴스나 인터넷에서 본다.
그렇지만 우린 그들이 잘 된 소식만 들었지…그 후에 어떤 인생을 살
;았으며..
정말 우리가 기대한 것처럼 돈이 인생을 아름답게 해주었는지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
<공공의 적2>에 보면 강철중이 그런 말을 한다.
한상우가 너의 인생을 지켜준다고 했지??
아니 한상우의 돈이 너의 인생을 지켜줄꺼라고 니가 믿은거야…그렇지?
그 말처럼…그 돈이 우리 인생을 지켜준다고 우린 쉽게 믿어버린다.
그렇지만…그 허공에 뜬 몇십억 몇백억이..정말 우리의 인생을 지켜줄까?
물론 좀 편하게는 살게 해주겠지만…편해지면 권태로워지는게 인생아닐까…
영화는 문화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이 거울이 이런 작전을 비추고 있다. 우리의 후손들은 이런 모습으로 우릴 기억하지 않을까?
돈을 위해 서로 속고 속이며 죽이며 거짓말하는 그런 존재로…
아무튼..재미있게 봤다…그리고 결정적으로…
김민정은 너무 섹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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